[날씨] 내일도 35℃ 안팎 찜통더위, 내륙엔 소나기

[날씨] 내일도 35℃ 안팎 찜통더위, 내륙엔 소나기

2018.08.12.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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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35도 안팎의 뜨거운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내일도 찜통더위 속에 내륙 일부에는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오늘도 많이 더운 날씨인데, 도심 속에도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군요?

[캐스터]
덥지 않은 곳으로 피서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날씨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에는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에서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저도 공원에 흐르고 있는 냇물에 두 발을 담가봤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오늘 태백산맥 서쪽 지방은 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부여의 최고 기온이 36.2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요, 서울도 35.3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일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오늘과 내일 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서울 경기와 영서, 제주 산간에 10에서 최고 60mm, 그 밖의 전국에 5에서 30mm가량으로 지역별로 강수 차가 크겠습니다.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천둥과 번개도 동반하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의 폭염은 밤사이 후텁지근한 열대야로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광주가 27도, 대전과 대구가 26도로 전국 많은 지역에서 25도를 웃돌겠습니다.

낮에는 다시 전국이 펄펄 끓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대구가 36도, 광주 35도, 강릉 33도로 더위가 주춤했던 동해안도 기온이 치솟겠습니다.

14호 태풍 '야기'는 중국 내륙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내일 아침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하겠고, 이후 칭다오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으로부터 유입되는 뜨거운 수증기 영향으로 당분간 우리나라는 폭염이 계속됩니다.

여기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안가를 찾으신 피서객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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