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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폭우·소나기 와도 폭염 '기세등등'...언제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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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06 11:48
앵커

동해안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내륙엔 소나기가 내리지만 폭염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1994년 폭염 기록을 대부분 갈아치운 올해 폭염, 대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취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주말까지만 해도 동해안에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 이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어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동해안에 이렇게 강한 폭우가 쏟아진 건 지형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바로 동풍 영향인데요.

폭염을 몰고 온 북태평양 고기압 중심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북동쪽에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고기압이 확장했는데요.

여기에서 차고 습한 동풍이 유입된 겁니다.

특히 그동안 뜨겁게 달궈진 상태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또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만나며 대기 불안정도 심해졌는데요, 내일까지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예보된 이유입니다.

앵커

이렇게 비나 소나기가 내리면 폭염도 주춤할 것 같은데, 무더위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서요?

기자

동해안은 폭염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워낙 비가 많이 내린 데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내륙은 폭염이 전혀 누그러들지 않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린다고 해도, 짧은 시간에 그쳐 폭염을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건데요, 오히려 습도가 높아지면서 더 더워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이 절기상 계절이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인데, 아직도 뜨겁네요, 이번 폭염 언제쯤 한풀 꺾일까요?

기자

우선 이번 주말까지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서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후에도 다음 주 목요일, 말복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열대야와 무더위를 전망하고 있는데요, 슈퍼컴퓨터 예측은 다음 주 초반쯤, 한반도를 둘러싼 뜨거운 공기가 흔들릴 가능성을 모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다음 주에 폭염이 꺾이지만, 슈퍼컴퓨터 예측이 빗나가면 다음 주까지도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게 됩니다.

앵커

올해 폭염, 사상 최악이라고 해도 되겠죠?

기자

전국에 20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면서 1994년 역대 1위 기록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8월 4일까지 전국의 폭염일수는 20.7일 열대야는 10.3일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1위인 1994년 기록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최고 기온 기록은 이미 1994년을 대부분 경신했습니다.

지난 8월 1일, 강원도 홍천 기온이 41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39.6도로 관측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이 밖에 전국에 있는 95개 관측소 가운데 60%에 달하는 57곳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올해 새로 작성됐습니다.

이번 주 내에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도 1994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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