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39.3℃, 최고 폭염 엄습...내일 더 덥다

경남 창녕 39.3℃, 최고 폭염 엄습...내일 더 덥다

2018.07.20.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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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마치 불가마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날씨였습니다.

경남 창녕 기온이 39.3도로 올해 가장 높았고 서울도 34.7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더 더워진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렬한 햇살에 달궈진 아스팔트는 열기를 쉴새 없이 토해냅니다.

한증막처럼 변한 도심은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뜨거워졌습니다.

[강진호 / 청천중학교 2학년 :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저절로 땀이 나고 숨쉬기도 힘들어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 같아요.]

경남 창녕군 대지면 기온이 39.3도까지 치솟아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인 1942년 대구의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입니다.

이 밖에 대구가 38.5도까지 올랐고, 광주 37.3도, 강릉 35.9도, 서울도 34.7도로 지역 최고 기온이 경신됐습니다.

주말에는 날씨가 더 뜨거워집니다.

중국으로 향하는 태풍으로부터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추선희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말은 안정적인 고기압이 유지되는 가운데 남쪽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강화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서울 기온이 36도까지 오르고 열대야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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