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숨 막히는 찜통더위, 서울 32.7℃...자외선·오존 비상

[날씨] 숨 막히는 찜통더위, 서울 32.7℃...자외선·오존 비상

2018.07.19.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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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한 폭염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기를 식혀줄 비 소식이 없어 더위는 점점 심해질 전망인데요

현재 더위 상황과 앞으로의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뒤로 폭포수가 시원해 보이는데, 바깥은 많이 덥죠?

[캐스터]
시원한 비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은데,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릅니다.

그래도 제가 나와 있는 도심 속 폭포 마당에는 그늘과 시원한 물이 있어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데요,

표면 온도를 잴 수 있는 온도계로 이곳 기온을 재보겠습니다.

땡볕 아래는 70도 가까이 치솟지만, 그늘은 30도 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특히 인공 폭포 가까이 가면 기온은 20도 초반까지 뚝 떨어져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냉방병이 우려되는 요즘, 가까운 분수대나 인공폭포를 찾아 더위를 식혀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제주입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김녕리의 기온이 37.4도까지 치솟으며 사람 체온보다 높고요,

그 밖에도 양산 37도, 대구 36.6도, 대전 34도, 서울도 32.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폭염은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집니다.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이 없어 뜨거운 열기가 점점 축적되기 때문인데요

주말 동안 서울 낮 기온은 35도, 다음 주 초에는 36도까지 치솟으며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10호 태풍 '암필'이 발생했지만, 중국 동해안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북상도 차단되면서 이달 말까지 무더위가 누그러들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올여름 최장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자외선과 오존에도 비상입니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주시고요,

오존 생성이 많이 되는 차도에서 떨어져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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