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덥고 동쪽 선선...제주 밤부터 장맛비

[날씨] 서쪽 덥고 동쪽 선선...제주 밤부터 장맛비

2018.07.08. 오전 08: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휴일인 오늘도 서쪽 지방은 덥고 동쪽 지방은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제주도는 밤부터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날씨부터 알려주시죠.

[캐스터]
어제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깨끗해서 쾌적한 주말이었는데요.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깨끗한 동풍 덕에 미세먼지 걱정 없겠고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불쾌감도 덜 하겠습니다.

오늘도 서쪽 지방은 이맘 때 더위가 계속됩니다.

서울 낮 기온 28도, 전주 29도로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겠고요.

동쪽 지방은 선선해서 낮에도 얇은 겉옷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강릉이 22도, 대구와 부산 24도로 이맘 때 기온을 2~5도가량 밑돌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구름 양은 늘겠지만 여전히 볕은 따갑습니다. 자외선이 강하니까요.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내륙 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앵커]
비는 언제 전국에 확대되나요?

[캐스터]
먼저 제주도는 오늘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장맛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이 내륙까지 북상하면서 밤사이에 남부 지방에,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중부 지방에도 비가 확대되겠는데요.

장맛비가 언제 내릴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맨 왼쪽 보시면 내일 아침 시간대인데요.

출근길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낮 12시쯤에는 서울 경기에도 비가 오겠고요.

오후 3시 무렵에는 강원도에도 확대되겠습니다.

이후 장마 전선이 중부 지방에 머물면서 중부 지방은 화요일인 모레까지 비가 오겠는데요.

내일 하루에만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서부 지방에 20에서 60밀리미터,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은 5에서 40밀리미터 입니다.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론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비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엔 태풍 소식도 알아보죠. 태풍 마리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진 않을까요?

[캐스터]
8호 태풍 마리아는 지난 화요일에 발생을 했는데요. 지금으로선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습니다.

태풍 진로도 살펴볼까요?

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중형의 세력을 유지한 채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계속 북서진하면서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데요.

지금 진로대로라면 우리나라는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향후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한 주, 더위 전망은 어떤가요?

[캐스터]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쉬어가겠습니다.

자세한 주간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비가 내리는 내일은 서울 낮 기온 24도에 머물 것으로 보여 낮에도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내일은 너무 가벼운 옷차림은 피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하지만 수요일부터는 다시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찾아옵니다.

습도도 높아져서 꿉꿉하겠습니다.

비가 내린 뒤 장마전선은 당분간 북한과 중국 북동 지방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여서요.

화요일인 모레 비가 그친 뒤 이번 한주는 별다른 비 예보는 없을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날씨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