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부산 등 경남 해안 태풍주의보...내륙은 찜통

[날씨] 부산 등 경남 해안 태풍주의보...내륙은 찜통

2018.07.03.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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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륙은 맑은 가운데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영남 해안은 점차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고 있는데요

제주도에 이어 남해안으로도 바람이 강해지고 있고, 조금 전 10시를 기해 부산 등 경남 해안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현재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으니까요.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7호 태풍은 '쁘라삐룬'은 북상하면서 태풍 특보는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앞바다와 남해 먼바다는 태풍주의보에서 태풍경보로 강화됐고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 곳곳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시속 24km의 속도로 북동진해 오후 3시, 제주도 동쪽 해상을 가장 근접해 지나겠습니다.

밤사이에는 부산 남동쪽 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내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영남 해안에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강풍을 동반하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영동 지역에도 최고 100mm, 수도권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도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한낮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 31도, 광주와 전주 30도로 어제보다 1~6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주말부터 나흘간 이어진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나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약 시설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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