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쁘라삐룬' 동쪽으로 방향 틀었다

[날씨] 태풍 '쁘라삐룬' 동쪽으로 방향 틀었다

2018.07.02.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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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던 태풍이 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도와 경남 해안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태풍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오늘 저녁 발표된 태풍 정보에서는 태풍이 오전보다 조금 더 동쪽으로 틀었다고 예보됐죠?

[캐스터]
오늘 저녁에 발표된 태풍 정보를 보면 현재 7호 태풍 쁘라삐룬은 서귀포 남남동쪽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는 초속 30m의 강풍과 폭우 구름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부터 낮 사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 오후 늦게 일본 스시마 섬을 관통한 뒤, 밤 늦게 부산 먼바다를 지나 동해 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부산을 스치듯이 지나갈 것으로 발표했던 오전보다 조금 더 동쪽으로 치우쳐졌는데요.

즉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동반되겠고, 그 밖의 영남과 전남 남해안에도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여기에 비의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영남 해안에는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영남과 제주도에는 최고 100mm, 호남에도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고,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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