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 맹위, 서울 33℃, 대구 35℃...내일 장맛비

[날씨] 폭염 맹위, 서울 33℃, 대구 35℃...내일 장맛비

2018.06.25.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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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서울은 오전보다 하늘에 구름의 양이 늘었지만, 기온은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벌써 31.1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런 날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니까요.

한낮 장시간의 야외활동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역시 영남지방입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경북 경산 하양읍의 기온이 36.2도까지 치솟았고요.

공식 기록으로 대구 34.2도, 광주 33.9도, 전주 33.2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고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과 대전과 광주는 모두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올해 최악의 폭염은 오늘 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아침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산하겠습니다.

하지만 폭염 탓에 이번 장맛비는 폭우로 쏟아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충청 이남 지방에 80~15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지리산 부근에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수도권 지역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남부 지방은 다음 주 초까지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며,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폭염에 이어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변 시설물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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