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폭염 기승, 서울 33℃...밤부터 제주 장맛비

[날씨] 오늘도 폭염 기승, 서울 33℃...밤부터 제주 장맛비

2018.06.25.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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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국에 뜨거운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어제 폭염을 기록했던 영남 지역은 오늘도 35도를 웃돌겠고요, 서울도 33도까지 올라 하루 만에 또다시 올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 위험성이 무척 커집니다.

물을 최대한 자주 마시고, 야외에서는 수시로 그늘을 찾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낮 동안 남서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햇살이 내리쬐며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대구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고요, 서울과 대전, 광주 33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크게 치솟는 기온에 대기 오염물질이 결합하면서 자외선과 더불어 오존 농도도 무척 높겠습니다.

한낮에 경남의 오존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 오존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겠고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오존 생성이 많이 되는 차도와 최대한 멀리 떨어져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는 오늘 밤부터 장마 전선이 북상하며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새벽이면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산하겠는데요, 특히 뜨거운 열기가 쌓여있던 터라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며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 지리산 부근에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수도권에는 12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지역도 10~80mm가 예상됩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꼼꼼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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