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린이날 연휴 첫날 따뜻...봄바람 강해

[날씨] 어린이날 연휴 첫날 따뜻...봄바람 강해

2018.05.05. 오전 08: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은 어린이날이자, 여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입니다.

오늘도 대체로 맑고 따뜻하겠지만, 봄바람이 강하게 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캐스터]
어제 봄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요. 오늘도 날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배치가 나타나면서 특히 영동 지방에는 초속 20m 이상의 국지적인 강풍이 불겠는데요.

내륙도 강한 바람이 불지만,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중부 서해안과 충북 지방에 내려졌던 강풍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야외행사가 많을 텐데요.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변 점검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 어제보다 3~7도가량 높아집니다.

서울 23도, 대전 25도, 대구 30도로 따뜻함을 넘어 덥겠습니다.

단,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합니다. 일교차가 2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니까요. 겉옷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세먼지 걱정은 없을까요?

[캐스터]
지금 창밖을 보시면 탁 트인 시야가 보이실 겁니다.

하늘도 맑고 공기도 깨끗한데요.

현재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여서 대기 질이 양호하겠는데요.

다만 중국발 스모그가 약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방은 낮 동안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쪽 지방에 계신 분들은 외출 전에 미세먼지 정도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볼 만한 곳은 소개해주신다고요?

[캐스터]
이번 주말에 가족들과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서울에서는 경복궁 야간특별관람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매월 3∼4번째 주에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고요. 일반인은 인터넷으로만 예매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일산에서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한창이고요. 경남 합천에서는 황매산 철쪽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봄꽂축제는 이달 말까지 열리는데요.

이 곳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전세계 각국의 정원문화를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남은 연휴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오늘은 맑은 하늘이지만 연휴 둘째 날인 내일은 날씨가 급변합니다.

전국에 비 예보가 나와 있는데요. 자세한 연휴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비는 내일 새벽부터 전국에 내리겠는데요. 바람까지 불어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내일은 서울 낮 기온 18도로 낮에도 서늘하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비는 내일 저녁이면 그치겠습니다. 따라서 월요일에는 다시 맑고 더운 날씨가 찾아오겠는데요.

하지만 남부와 제주도는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까지 이어지겠고요. 내리는 비의 양도 많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10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어린이날 연휴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