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도 호우경보...내일 아침까지 비바람

[앵커]
계절은 봄인데, 마치 여름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서울에도 종일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번 비 언제쯤 그치나요?

[캐스터]
이번 비는 내일 아침,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보다는 빗줄기가 다소 약해진 모습이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는데요.

하지만 밤부터는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겠고요, 내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우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산간 지역에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진달래밭이 407.5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고요.

완도 97.5mm, 포천 93mm, 서울도 66.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 150mm 이상, 제주 남부 지역에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고 80mm,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11도로 오늘과 비슷해 쌀쌀하겠고요, 낮 기온은 16도로 예년 기온을 3도가량 밑돌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모레부터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기온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따뜻하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