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전국 강풍 동반 비...고온현상 사라져

[날씨] 휴일 전국 강풍 동반 비...고온현상 사라져

2018.04.22.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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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현 / YTN 기상캐스터

[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고온현상은 사라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현재 어디에 비가 내리고 있나요?

[캐스터]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호남과 제주도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경북 일부에도 비가 내리고 있고요. 그 밖의 지방은 아직 흐립니다.

비가 언제 시작해 언제쯤 그칠지, 자세한 비 시점도 살펴보겠습니다.

비는 오늘 12시에서 3시 사이에 충청 지방에 확대되겠습니다.

3시 이후엔 서울과 경기 동부에도 비가 오겠고 저녁에는 대부분 지방에 확대되겠습니다.

화요일 아침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그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강원도와 충청도는 오늘 오후부터 밤까지, 영남 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비는 화요일인 모레 새벽에 수도권과 영서지방을 시작으로 아침 9시 이후에는 영남을 제외한 전국이 그칠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대기질이 깨끗해서 미세먼지 걱정 없겠습니다.

[앵커]
내리는 비의 양이 꽤 많다고요?

[캐스터]
촉촉한 봄비가 아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모레 아침까지 내리지만 일단 내일까지 예보된 비의 양 살펴보면요.

전국적으로 30~80밀리미터, 제주 산간에는 15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앵커]
비가 내리면서 고온현상이 사라진다고요?

[캐스터]
요 며칠은 마치 여름이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어제 포항의 낮 기온이 33도, 속초가 32.5도까지 오르는 등 영동과 영남 지방은 4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한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기온이 급변합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20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낮아지겠고요.

어제 32도까지 올랐던 대구는 오늘 21도에 머물면서 어제보다 11도나 낮아지겠습니다.

사실 이 정도 기온이 딱 이맘때 기온이거든요.

그런데 요 며칠 워낙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기온 변화가 크게 느껴지는데요.

오늘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서늘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옷차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간 전망도 알아보죠.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앞서 비는 화요일 아침에 그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비가 내리는 동안 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자세한 기온 전망 살펴볼까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이 20도라 이맘 때 수준인데, 내일은 낮에도 기온이 11도에 머물면서 오늘 아침 기온보다 더 낮아집니다.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를 끌어내리겠고요.

화요일에도 예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하지만 수요일부터는 다시 20도를 웃도는 기온을 보이면서 이맘 때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화요일 이후 이번 주에는 별다른 비 예보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이번 주는 하루에도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기온이 들쑥날쑥합니다.

건강 관리에 유의하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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