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도 초여름 날씨...미세먼지·오존 유의

[날씨] 주말도 초여름 날씨...미세먼지·오존 유의

2018.04.21.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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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여름처럼 덥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높아 유의해야 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공기가 탁하다고요?

[캐스터]
연일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습니다.

오늘도 대기질이 좋지 못한데요.

현재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농도가 35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 '나쁨' 수준인데요.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대전과 호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입니다.

오늘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거나 오전에 일시적으로 높겠는데요.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서쪽 지방부터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용 마스크 챙기시고요. 계속해서 미세먼지 정보 확인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미세먼지에 오존 농도도 높다고요?

[캐스터]
오늘도 한낮에는 기온이 많이 오르는 데다 볕도 강해서 오존 지수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존이 왜 안 좋은지도 궁금하실텐데요.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는 착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오존이 지표면에서 생성이 될 때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오존은 배기가스가 자외선에 분해되면 형성되는 오염물질입니다.

눈과 호흡기 등을 자극해 피해를 주는데요.

심할 경우 두통과 기침, 폐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요.

오존은 기체 형태이기 때문에 황사용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요.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이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의 오존양이 다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차도에서 최대한 떨어져 걷는 게 좋습니다.

[앵커]
오늘도 초여름 날씨라고요?

[캐스터]
마치 여름이 찾아온 것 같죠? 오늘 아침에도 선선했는데요.

낮에는 여름 날씨입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이 26.3도로 올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요.

오늘 낮 기온은 24도로 여전히 2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올라서 덥겠습니다.

대전 28도, 광주도 29도까지 올라 예년 기온을 5도에서 10도가량 웃돌겠고요.

특히 강릉과 대구는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올해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

오늘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영동 지방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불어 화재 나기 쉽습니다. 불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휴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케스터]
휴일인 내일 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낮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 전국에 확대되겠는데요.

봄비치고 비의 양이 많습니다.

남해안과 제주 산간은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서 30에서 80밀리미터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면서 요란하게 내리겠는데요.

궃은 날씨지만 비가 내리면서 고온현상이 누그러지겠고요.

미세먼지와 건조함도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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