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더위에 더 나빠진 공기...미세먼지에 오존도 기승

[날씨] 더위에 더 나빠진 공기...미세먼지에 오존도 기승

2018.04.20.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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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공기도 더 안 좋아졌습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공해 물질, 오존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월 답지 않게 뜨거운 햇살이 기온을 끌어올립니다.

서울과 수도권도 대부분 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며 올해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도심 지역은 자동차 배기가스가 분해되며 만들어진 오염물질 오존 농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경기도 북부권에는 이틀 연속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남부와 중부권, 세종시와 경북 경산, 경남 밀양 등에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존은 황사용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는 물질로 호흡기에는 악영향을 줍니다.

[임영욱 /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오존은) 호흡기 전반적인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약하게 만드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외출을 자제하거나 도심에서는 차도에서 최대한 떨어져 걷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도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내 오염물질에 중국발 스모그가 뒤섞이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에도 오존과 미세먼지가 계속되겠지만, 휴일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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