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공습..."외출할 때 마스크 챙기세요"

일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로 뒤덮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겠고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 호남, 경북, 제주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 전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초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집니다.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자,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오염물질이 축적된 데다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서울의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역대 3월 하루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어제 오후 4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80㎍/㎥로,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3월 중 하루 최고치 85㎍/㎥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