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추위에 제주도 폭설...한파 수요일까지

[날씨] 강추위에 제주도 폭설...한파 수요일까지

2018.02.05.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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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날씨입니다.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이 영하권의 추위로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볼과 입이 얼얼합니다.

현재 기온을 살펴보니까요,

서울 기온 영하 9.6도인데, 체감 온도는 영하 16도 가까이 뚝 떨어져 있습니다.

낮에도 서울 기온은 영하 6도에 머물며 예년 기온을 무려 9도가량 밑돌며 종일 춥겠습니다.

강원과 경기 북부, 충북과 경북 지역에는 한파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내륙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아침 전국에서 가장 추운 곳은 철원으로 기온이 -20.3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대구 -9도, 광주 -8.5도로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가까이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종일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6도, 대전 -3도, 광주 -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 온도를 더 끌어내리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에 달하겠고요.

이후 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날인 목요일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는 눈까지 말썽입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4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호남 서해안에 최고 10cm, 그 밖의 호남 내륙과 제주에 최고 7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한파 특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시고요.

가정에서는 계량기 동파사고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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