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최강 한파에 출근길 '꽁꽁'...서울 -16℃

[날씨] 최강 한파에 출근길 '꽁꽁'...서울 -16℃

2018.01.24.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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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극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올해 첫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출근길 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복장을 보니까 추위에 단단히 대비한 모습인데, 그 정도로 추운가요?

[캐스터]
이렇게 중무장을 했는데도, 너무 춥습니다.

방송 대비를 위해 10분 정도 서 있었는데 손발이 벌써 차가워지고, 입이 얼어붙는 느낌입니다.

북극에서 내려온 한파의 강도를 실감할 수 있는 날씨입니다.

이곳 서울 여의도 기온은 영하 16도, 찬 바람 탓에 체감 온도는 무려 -23도에 육박합니다.

오늘 장갑이나 모자 등 방한용품 최대한 준비하시고요,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한파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관령 기온은 -21.9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대구 -12.3도, 광주 -11도로 남부 지방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 동안도 강추위는 계속됩니다.

서울 -10도, 대전 -6도, 광주 -3도로 어제보다 2~3도 낮겠고요, 찬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앞으로 사흘 정도는 최악 한파가 이어집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 모레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며 한파가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한파, 주말을 고비로 다음 주 중반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눈까지 말썽입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낮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20cm, 호남 서해안에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시고요,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 외출 시 물은 조금 틀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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