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도 한파경보...내일 최강 한파 '서울 -16℃'

[날씨] 서울도 한파경보...내일 최강 한파 '서울 -16℃'

2018.01.23.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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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의 기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찬 바람에 조금만 밖에 서 있어도 얼굴이 얼얼해지는 느낌인데요.

서울에도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한파경보로 강화됐습니다.

남해안 일부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 지방에 이어 전북과 경북 지방에도 한파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11도, 체감 온도는 무려 -18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외출하신다면 목도리나 장갑 등으로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체로 맑겠지만,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져 춥겠습니다.

서울 -8도, 대전 -5도, 대구 -2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낮겠는데요.

이 정도면 겨울철 아침 기온 수준의 추위입니다.

북극발 최강 한파는 내일과 모레 아침, 절정에 달하겠는데요.

서울은 아침 기온이 -16도까지 곤두박질하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쉽게 누그러지지 않고,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늦은 오후 무렵부터 많은 눈이 내립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최고 15cm, 전북 서해안에 많게는 10cm 이상 쏟아지겠고요.

서해안과 호남, 충청 내륙에 1~7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력한 한파에 동상과 저체온증 같은 한랭 질환자가 급증할 우려가 있습니다.

노약자는 최대한 실내에 머무르시고, 외출 시에는 옷차림 최대한 따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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