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사흘째 최악의 미세먼지...내일 황사까지

[날씨] 사흘째 최악의 미세먼지...내일 황사까지

2018.01.17.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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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올해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안개에 먼지까지 뒤엉키면서 하늘이 온통 잿빛인데요.

이틀 전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에 대기가 계속 정체되면서 현재 서울에는 이틀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서울 등 중서부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예상되니까요, 외출하실 때 이렇게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미세먼지 비상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북 곳곳에 이틀째 초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특히 경기 중남부 지역은 사흘째 초미세먼지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찾아오면서 이틀 만에 또다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는데요.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지역 대중교통은 무료로 운행되고요.

시민들에게는 자율적으로 홀수 차량을 이용하도록 하는 '차량 2부제'를 권장하고,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이를 따라야 합니다.

또 시청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폐쇄되니까요, 미세먼지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함께 동참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낮에도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7도, 광주 10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높겠습니다.

현재 중부 지방은 연무나 박무가 남아있는 가운데, 영남 지역에만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영남에는 늦은 오후까지 5mm 미만의 비가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미세먼지에 이어 내일은 겨울 황사가 찾아옵니다.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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