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초미세먼지 특보...내일도 중서부 '나쁨'

[앵커]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서부 지역은 내일까지도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아직도 공기가 무척 탁하다고요?

[캐스터]
서울에는 정오부터 계속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현재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20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나쁨 기준을 훨씬 넘었습니다.

남부 지방과 달리 중부 지방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대기 정체가 더 심해졌기 때문인데요, 내일도 중서부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겠습니다.

황사용 마스크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미세먼지 비상입니다.

특히 스모그 영향으로 초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현재 인천과 경기, 강원, 충북, 전북 등 곳곳에 초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는 중서부 지역은 내일도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현재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밖의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남부 지방에는 최고 20mm의 비가 내리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과 그 밖의 내륙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중북부 지역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0도, 대전 1도, 광주 3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과 대전 7도, 부산 10도로 오늘보다 2~3도 높겠습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고 평년 수준의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도 중서부 지방의 미세먼지 상황이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건강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