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모그 한반도 유입...내일도 미세먼지 비상

中 스모그 한반도 유입...내일도 미세먼지 비상

2018.01.15.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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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와 초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전국에 겨울비가 내리지만, 중부지방은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엉킨 서울 하늘.

희뿌연 장막을 친 듯 시야가 흐릿합니다.

미세먼지와 초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치솟았습니다.

[김하람 / 경기도 병점동 :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나왔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나왔어요.]

미세먼지는 평소의 3~5배에 달했고 호흡기에 더 치명적인 초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져 곳곳에 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내륙을 뒤덮고 있는 스모그가 서해를 넘어 한반도로 날아온 것입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스모그가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지만, 양이 적어 짙은 미세먼지를 해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범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관 : 16일 수도권 지역은 국외 유입과 대기 정체가 겹치면서 고농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요 남부지방은 강수로 인해 오후부터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서부 지방은 모레까지 미세먼지가 고농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 시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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