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로 은은한 달빛...남산 달맞이객 북적

구름 사이로 은은한 달빛...남산 달맞이객 북적

2017.10.04. 오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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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는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서울의 대표적 달맞이 명소인 남산은 시민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사람들이 무척 많군요?

[캐스터]
네, 서울의 달맞이 명소로 유명한 이곳 남산에는 지금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오후 5시 반쯤 달이 떠서 지금은 고도가 높아져 무척 잘 보이는데요,

구름이 끼어 다소 아쉽지만 은은한 달빛이 한가위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저처럼 한복을 입은 분들도 보이고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는데요,

오늘 소중한 사람들과 담소도 나누고 달에 소원도 빌며 즐거운 한때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이렇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남부와 제주도는 보름달 보기 어려운 곳도 많겠습니다.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서울의 경우, 밤 11시 30분쯤이 되겠습니다.

오늘 보름달 자세히 보시면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닙니다.

98% 정도 차오른 달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완전히 둥근 보름달은 6일인 모레 새벽에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보름달 보러 나오신다면 겉옷이나 담요를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17도 정도에 머물면서 낮보다 6도나 낮은데요,

밤사이에는 찬 바람이 불어 더 쌀쌀해지니까요, 겉옷으로 체온 조절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남은 연휴 날씨도 알아볼까요?

내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다행히 주말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까지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구름 사이로 은은한 달빛이 곳곳을 비추겠습니다.

보름달 보며 간절한 소원도 빌어보시고요,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산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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