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강진에 화산까지...요동치는 불의 고리

잇단 강진에 화산까지...요동치는 불의 고리

2017.09.21.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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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전 세계 지진과 화산 활동의 80% 이상이 나타날 정도로 불안정한 곳인데, 올해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멕시코는 유난히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지난 1932년 이후 85년 동안 규모 8이 넘는 강진만 무려 4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지각을 구성하는 판과 판이 부딪히는 경계 부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평양을 둘러싸고 형성된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입니다.

[우남철 / 기상청 지진전문문석관 : 남미에서 북미 서해안, 알래스카, 일본의 동해, 필리핀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고리입니다. 판 경계에서 움직이는 판 에너지가 많이 축적되며 화산, 지진 활동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입니다.]

특히 올해는 강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멕시코에 규모 8.1과 7.1의 강진이 발생했고 페루와 볼리비아, 칠레에도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피지와 파푸아 뉴기니, 필리핀에서도 규모 6~8에 달하는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거기에 멕시코 강진과 비슷한 시기, 남미 안데스 산맥의 '사반카야' 화산도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불의 고리에는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발생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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