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탈림' 남해로 북상...제주도·남해안·동해안 영향권

[앵커]
18호 태풍 '탈림'이 남해로 북상 중입니다.

태풍은 북상하며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력이 점점 강해지며 북상 중인 18호 태풍 '탈림'입니다.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강력한 비구름과 함께 중심 부근에는 초속 50m에 육박하는 폭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제주도 먼 남쪽 해상을 지나며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주말 밤사이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영향 반경이 400km에 달해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동해안이 차례로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익상/ 기상청 예보분석관 : 17일까지 태풍의 경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니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까지 제주도에는 초속 30m의 강풍과 함께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 그리고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겹칠 것으로 보여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