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전국 장맛비...남해상 태풍주의보

[날씨] 오늘도 전국 장맛비...남해상 태풍주의보

2017.07.04. 오전 07: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도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집니다.

특히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상에는 태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양태빈 캐스터!

수도권의 비는 비교적 약해진 것 같은데,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고요?

[캐스터]
현재 장맛비가 주로 내리는 곳은 서울을 제외한 중부 곳곳인데요.

전 시간대보다는 강한 비구름이 빠져나면서, 수도권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충북으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세찬 비가 집중되고 있는 곳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입니다.

여수와 경남 거제 등, 남해안 곳곳 시간당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태풍 '난마돌'은 현재 소형급의 중간 강도를 유지한 채 제주도 남쪽 약 240km 해상에서 일본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일본 오사카 서쪽 250km 부근 육상을 지나 내일 일본 도쿄 동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남해안 곳곳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강원 남부와 충북, 경북 북부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정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부산 영도에는 220mm, 전남 고흥에는 169, 천안 119.5mm 등으로 무척 많은데요.

앞으로도 충청 이남에 120mm 이상의 큰비가 더 내리겠고요.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 북부에도 최고 60mm, 경북 동행과 제주도, 서울에 10~40m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오후에 중북부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오늘 날씨는 덥겠습니다.

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30도, 대구 31도로 예년보다 높겠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린 단비가 장마가 반갑기는 하지만, 곳곳에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