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 계속, 서울 32℃...내륙 쨍쨍, 제주 비

[날씨] 폭염 계속, 서울 32℃...내륙 쨍쨍, 제주 비

2017.06.20.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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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기세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데요.

특히 대구와 경북으로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2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높아 더 덥겠고, 대구와 대전 낮 기온도 33도로 평년보다 4~5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전남과 해안가는 낮 기온이 30도 아래 머물면서 더위가 잠시 쉬어갑니다.

현재 중부는 대체로 맑지만, 남부에는 구름이 많고,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5~30mm 정도 내리겠는데요.

대기가 불안정해서 영서와 경북 북부 내륙에도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은 종일 맑은 하늘이 함께 하겠는데요.

오전까지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중서부와 울산 지역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강한 햇살에 전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오존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르겠고요.

자외선 지수도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32도, 대구와 대전 33도, 전주 31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겠고,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도 계속되겠습니다.

다만,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유례없는 가뭄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리긴 하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뭄 상황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상 상황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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