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한파 기승...오후에 또 눈

[날씨] 오늘도 한파 기승...오후에 또 눈

2017.01.21.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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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은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고, 오후부터 내륙 곳곳에 눈이 내린다는 예봅니다.

앞으로의 날씨 상황, 과학 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공기가 다시 차가워졌어요?

[인터뷰]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현재 강원 중북부 산간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살펴보면 서울 영하 10도, 경북 봉화 영하 16.4도, 대전 영하 8.6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낮았습니다.

낮 동안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1도, 대전 2도, 광주 3도에 머물겠습니다.

종일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외출하신다면 체온을 높여주는 목도리, 장갑, 모자 등 보온용품을 꼭 챙기시는 등 중무장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어제 전국에 눈이 내렸는데 오늘도 눈 예보가 나와 있다고요?

[인터뷰]
어제 수도권에 큰 눈이 내린 데 이어 영동에는 눈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이 눈이 녹기도 전에 또다시 눈이 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까지 전국에 또 한 차례 눈이 내린다는 예본데요. 눈의 양은 1에서 5센티미터로 어제보다 많지는 않겠지만, 맹추위에 빙판길로 인한 사고 우려가 커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낙상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낙상사고 대처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추위로 인해 관절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어 낙상사고를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세대별 낙상사고 양상과 예방법이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이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목이나 발목 발꿈치, 무릎 등에 부상을 입으면 성장판 손상 여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X-RAY에 당장 잘 나타나지 않더라도 골절이 의심된다면 1~2주 세심하게 관찰하고 다시 한 번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여성분들이 겨울에 즐겨 신는 부츠는 발과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스타일을 살려주는데요. 하지만 눈길에 굽 높은 부츠나 밑창이 매끄러운 신발은 낙상 위험이 높습니다.

미끄럼 방지가 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요. 손을 주머니에 넣지 말고 장갑을 끼는 것이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노인들은 기본적으로 근력이 약하고 골밀도가 낮아서 쉽게 넘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기 쉬운데요.

넘어졌을 때 스스로 급하게 일어나는 것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고요. 평소 따뜻한 물로 굳어있는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등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앵커]
이번 눈이 추위를 몰고 왔어요. 휴일인 내일도 추위가 만만치 않다고요?

[인터뷰]
눈구름 뒤를 따라 상층 온도가 영하 3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겠는데요. 서울을 기준으로 일요일인 내일 아침 기온 영하 9도, 낮에는 영하 4도에 머물겠고,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후 월요일인 모레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중반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늘 표정은 대체로 좋습니다. 다음 주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는데요. 다만,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호남과 제주도에 눈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 금요일부터는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날씨 어떻습니까?

[인터뷰]
현재 예보된 상황으로는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휴 첫 날인과 마지막 날에는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 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앞으로의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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