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린 中 스모그...초미세먼지에 숨 막힌 도심

하늘 가린 中 스모그...초미세먼지에 숨 막힌 도심

2017.01.19.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파가 물러나자 불청객 중국발 스모그가 찾아왔습니다.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리면서 서울에도 16일 만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하늘이 회색빛 먼지에 가려졌습니다.

가시거리는 겨우 3km, 한강 변 도심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파가 물러나자 오랜만에 공원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생각지 않은 미세먼지에 호흡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강정훈 / 서울시 정릉동 : 여자친구랑 산책 나왔는데, 생각보다 시야도 흐리고, 목도 평소보다 칼칼한 것 같아요.]

겨울철에 더 독해지는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것인데,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4배 정도 치솟았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북, 경북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90㎍을 넘어서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들어 2번째로 지난 2일 이후 16일 만입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나 호흡기 관련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건강한 성인도 외출할 때는 일반 마스크가 아닌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도 낮 동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다 밤에 눈이 시작되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