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악산 올가을 첫눈...주말, 영하권 체감 추위

[날씨] 설악산 올가을 첫눈...주말, 영하권 체감 추위

2016.10.28.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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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설악산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 등 내륙도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강원도 설악산 중청봉에 눈발이 날립니다.

해돋이를 기다리던 등산객들은 예상치 못한 서설에 환호성을 지릅니다.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늦은 올가을 첫눈입니다.

[차철희 / 경북 구미시 고아읍 : 남편 5년 근속 휴가로 이곳에 왔는데, 마침 이렇게 눈이 와 주니 참 좋습니다.]

내륙 지방은 가을비가 지난 뒤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에는 기온도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매서운 가을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관 : 전국 대부분 지방 기온이 떨어져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6도, 모레는 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1도까지 곤두박질할 전망입니다.

강원 내륙지방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서울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 도로에는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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