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와 함께 찾아온 가을 추위...단풍도 빨라진다

[날씨] 비와 함께 찾아온 가을 추위...단풍도 빨라진다

2016.10.23.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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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습니다.

이런 때 이른 추위에 단풍 절정기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긋불긋 단풍 물이 든 남산에 강한 바람이 몰아칩니다.

흐린 하늘에서는 가을비도 떨어지며 쌀쌀함을 더합니다.

서울 낮 기온이 아침보다 오히려 낮았고, 체감온도는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권승원 / 구리시 수택동 : 쌀쌀함을 넘어서 조금 춥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이 빨리 지나가는 게 아닌가 싶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북쪽에서 상층 온도가 영하 3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내일 낮부터는 날이 개면서 추위가 물러나겠지만, 모레 비가 내린 뒤 주말부터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고, 낮 기온도 15도 안팎에 머물 전망입니다.

맑은 날씨 속에 찾아온 가을 추위는 단풍이 드는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듭니다.

따라서 첫 단풍이 든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은 예상보다 2~3일 정도 빠른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에 절정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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