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상강' 찬 바람 불며 쌀쌀...강원 산간 첫눈 가능성

[날씨] '상강' 찬 바람 불며 쌀쌀...강원 산간 첫눈 가능성

2016.10.23.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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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 상강인 오늘은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으로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데요.

앞으로의 날씨 상황과학기상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을에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이 벌써 가을의 마지막 절기라고요?

[기자]
휴일을 맞아 깊어진 가을을 만끽하러 외출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어느 때보다도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오늘은 아침보다는 낮이 더 쌀쌀하다 느껴질 수 있겠는데요.

아침 기온은 서울 14.7도, 철원 11. 9도, 대전 17. 1도로 오히려 예년 기온을 7도에서 많게는 10도가량 웃돌았습니다.그런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는데요.

따라서 낮 동안 전국이 20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17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등 아침 기온과 큰 차이가 없겠고요, 찬 바람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요즘 기온 변덕이 심하죠. 이럴 때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까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원 산간으로는 오늘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아침 내내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해안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낮까지 5에서 10mm 의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비가 내리는 데다 계속해서 북쪽의 한기가 들어오면서 기온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으로는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산간의 눈은 관측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내린다면 공식적으로 첫눈입니다.

[앵커]
다음 주 날씨도 궁금한데요. 앞으로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까지는 쌀쌀한데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 평년 기온이 아침 기온이 8도, 낮 기온 18도 선입니다. 이번 주 내내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유지하겠습니다.

큰 일교차만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화요일에는 전국에 목요일에는 영동과 제주도에 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난 여름을 힘들게 보내서인지 가을을 오래 느끼고 싶은데 올겨울은 추위가 일찍 찾아온다고요?

[기자]
올해 겨울에는 약한 라니냐의 영향으로11월부터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라니냐 감시 구역인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약 0. 5도가량 낮은 상태료올겨울에는 약한 라니냐로 발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니냐 현상도 엘니뇨처럼 지구촌 기상이변을 일으키며, 한반도는 11월~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며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강우량이 적어 건조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 단풍 구경 나가시는 분들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네요. 지금까지 이혜민 기상캐스터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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