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울긋불긋 붉게 물든 북한산...가을 산으로 떠나요

[날씨] 울긋불긋 붉게 물든 북한산...가을 산으로 떠나요

2016.10.22.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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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내륙지방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단풍 구경하러 가을 산 찾으시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기상캐스터가 도심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에 나가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조도람 캐스터!

서울 하늘은 맑게 갰네요? 북한산도 단풍이 좀 들었나요?

[캐스터]
이렇게 빨간색으로 예쁘게 물든 단풍잎이 보이시나요?

북한산은 당단풍나무가 주 수종인데요, 잎이 9~11개로 갈라져 있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현재 서울은 날이 개고 맑고 파란 하늘 드러났고요, 기온은 20도 정도로 야외 활동하기 무척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단풍 구경하러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한결 더 가벼워 보입니다.

이곳은 지난 17일 산의 20% 정도가 단풍으로 물드는 첫 단풍이 관측됐는데요.

단풍의 절정을 이달 말쯤으로, 산의 80% 정도가 화려한 단풍 물결로 장관을 이룰 전망입니다.

특히 이곳은 아름다운 단풍길을 조금 더 특별하게 감상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스템프 투어'를 이용해, 물길과 흙길, 숲길와 마을길로 구성된 북한산 둘레길 71.5km, 21개의 구간을 걷는 것입니다.

구간별로 설치돼 있는 11개의 포토 포인트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전용수첩에 도장을 받으면, 완주 인증서를 제공한다고 하니까요, 북한산 스템프 투어를 통해 소중한 추억 만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의 하늘 표정 대체로 흐리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과 '안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동해안은 밤부터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22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등으로 전국이 선선하겠습니다.

올해 단풍은 일교차가 심한 날씨 덕에 어느 해보다 곱고 선명한 색을 뽐내겠는데요.

주말을 맞아 예쁘게 물들어가는 단풍 구경하러 가을 산 찾으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YTN 조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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