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에 곳곳 비...일요일에는 중부 호우

[날씨] 연휴에 곳곳 비...일요일에는 중부 호우

2016.09.30.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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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간의 황금연휴에 날씨가 썩 좋지 않습니다.

곳곳에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에는 일요일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유진 캐스터!

지금 산청 축제 현장에 나가 있다고 하는데,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이곳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빗줄기가 가늘고 또 이렇게 실내에서는 약초 향 가득한 축제를 즐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제 옆으로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음식들이 전시돼 있는데요.

단순한 식사의 개념이 아닌 몸에 좋은 약초와 식 재료로 건강을 지키는 음식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끼니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건강 관리 비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와 있는 산청은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이 활동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축제 기간, 이곳에서는 청정한 지리산에서 난 약초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도 있고 한약재 썰기,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습니다.

현재 충청과 남부 곳곳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연휴 첫날인 내일도 중북부엔 구름만 지나겠고, 남부는 밤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충청 지방에도 오후 늦게나 밤부터 비가 내리겠는데요.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에 20~60mm, 그 밖의 남부와 충청, 제주도에 5~40mm 정도입니다.

내일 수도권에는 비 대신 때아닌 늦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 낮 기온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충청 이남은 대전과 광주 24도, 대구 22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비구름이 중부로 이동하면서 남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는데요.

반면 중부지방에는 모레부터 개천절인 월요일 오전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개천절 황금연휴, 아쉽게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날씨 변덕이 심한 만큼 나들이하기 전 기상정보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산청 한방약초축제 현장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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