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비, 태풍 열기에 늦더위...서울 29℃

[날씨] 남부 비, 태풍 열기에 늦더위...서울 29℃

2016.09.26.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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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서울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지방에는 가을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오늘 비가 내리는데도 낮 동안 더운 이유가 뭔가요?

[기자]
오늘 구름이 많은 데다 남부지방에는 가을비 소식이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늦더위가 주춤해야 하는데요.

이번에는 먼 남해상을 지나는 태풍으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 29도로 예년 기온을 5도가량 웃돌겠는데요.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출근길 내륙 곳곳에 끼었던 안개는 옅어지고, 전국 하늘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있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남해를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제주도는 오전 한때, 남부는 낮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오겠는데요.

예상 강우량은 5~40m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17호 태풍 메기는 먼 남해를 지나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는데요.

하지만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내륙에는 늦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29도, 대전 27도, 대구 28도 광주 27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높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비가 자주 내리겠는데요.

내일은 중부와 경북에, 모레는 영동과 남부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금요일과 토요일, 또 비가 내리겠습니다.

어느덧 9월의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한낮에는 늦더위가 말썽이죠?

하지만 내일 내리는 비로 기온이 내려가 선선한 가을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뉴스퀘어에서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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