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바람에 쌀쌀한 출근길...전국 '강풍특보'

[날씨] 비바람에 쌀쌀한 출근길...전국 '강풍특보'

2016.08.3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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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길 날씨도 알아보겠습니다.

전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내리면서 무척 쌀쌀하다고 하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차윤희 캐스터!

[기자]
며칠 만에 이렇게 날씨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단비는 반갑지만,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아침 출근길엔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서울의 빗줄기는 가늘지만, 바람은 제법 불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 16.1도로 어제보다 2도나 낮고요, 여기에 초속 3.5m의 바람까지 더해져 더욱 쌀쌀합니다.

나오실 때 우산과 함께 겉옷도 꼭 준비하셔야겠습니다.

바람이 거세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해안 지방에는 초속 20m 안팎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또, 영동지방과 울릉도, 독도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람만으로도 출근길이 불편한데 현재 중부와 경북에는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울릉도는 최근 사흘간 무려 4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는데요. 2002년 이후 14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지방에는 최고 60mm, 그 밖의 지방에는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는 오전에 비가 그치겠지만, 중부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중부는 서울과 춘천 19도, 대전 23도로 어제보다 많게는 5도가량 기온이 뚝 떨어져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광주와 대구 27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해 선선하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맑은 날씨를 되찾겠지만 오전까지 중북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금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또다시 비가 내리겠고요, 남부지방은 주말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때아닌 가을 강풍이 찾아왔습니다.

내륙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셔야겠고요, 해안가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태평로에서 YTN 차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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