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여름 더위 속 미세먼지·오존 비상...내일도 계속

[날씨] 한여름 더위 속 미세먼지·오존 비상...내일도 계속

2016.05.30.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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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산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한여름 더위 속에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진 캐스터!

오늘 더위의 기세가 대단했죠?

[기자]
종일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는 날씨였습니다.

오늘 서울 기온 29도 가까이 올랐는데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은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아 기온만 보면 이미 한여름 같았습니다.

대구를 포함한 영남 7개 시·도에는 새벽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비공식 기록으로 대구 북구 서변동이 33.3도로 가장 덥고요.

공식적으로 경남 합천 32.9도, 대구 32도 등 올해 지역 최고 기온을 넘어 선 곳도 많습니다.

폭염 속에 현재 울산 울주군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주의보는 앞으로 2~3시간 내에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때 이른 더위는 계속됩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대구는 33도까지 기온이 치솟겠고, 서울 27도, 대전과 광주 29도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미세먼지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대기 정체와 밤사이 북서풍을 타고 들어오는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볕이 강해지는 오후에는 오존 농도도 높아집니다.

내일도 전국의 오존 농도,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는데요.

국외에서 생성돼 유입되는 오존의 양은 줄어들지만, 국내 생성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폭염 속에 주 초반까지 미세먼지와 오존까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볕이 강한 낮 시간에는 격렬한 운동이나 바깥 활동은 피하시고요,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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