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국 스모그 유입...하늘 가린 미세먼지

[날씨] 중국 스모그 유입...하늘 가린 미세먼지

2016.05.26. 오후 1: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저는 지금 하늘공원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옅은 안개에 미세먼지가 뒤섞여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평소라면 이곳에서는 서울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데요, 지금은 도심에 마치 장막을 친 듯 한강이나 건물들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시야만 답답한 것이 아니라 호흡하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가 비상인데요,

현재 남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높습니다.

거기에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주의'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보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호흡기가 약한 분이나 노약자는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득이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오후에는 오존 농도도 높아지겠습니다.

전국의 오존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부산에는 오후 1시부터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낮 기온, 예년 수준을 되찾겠는데요, 서울 24도, 대전 26도로 예상됩니다.

다만, 남부지방은 광주 27도, 대구 29도 등 평년 기온을 1~2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이번 주, 주말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다만, 남부지방에는 일요일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또, 내일 서울 낮 기온 28도까지 오르면서 때 이른 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중국발 스모그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서서히 옅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6월까지는 언제든 미세먼지 공습이 계속될 수 있으니까요, 시야가 흐리면 꼭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