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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마다 찾아온 미세먼지 이유 있었다
    주말마다 찾아온 미세먼지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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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올봄에는 유난히 주말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나들이를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말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건 우연일까요?

    우연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YTN 데이터저널리즘팀에서 분석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날은 공교롭게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봄철 들어 수도권 지역에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짜를 살펴보면,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렇게 확인할 수 있죠.

    왜 그런 걸까요?

    황사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중국발 스모그가 아닌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황사가 관측된 날짜를 확인해보면 올해 6차례 나타났는데 그 중 5번이 주말에 발생했습니다.

    국내 미세먼지가 모두 황사 때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황사가 오면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집니다.

    그런데 이 황사에 일종의 주기가 있습니다.

    황사는 몽골이나 중국 내륙의 건조한 사막 지대에서 발생합니다.

    이후 저기압을 따라 상승하는데요, 이 저기압은 3~4일에 한 개꼴로 발생합니다.

    이후 서해안을 건넌 황사는 이번에는 저기압의 뒤를 따라온 고기압에 의해 한반도에 내려앉게 됩니다.

    3~4일 주기로 발생한 저기압이 두 개에 한 개꼴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 일주일 정도의 간격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올봄 황사가 처음 관측된 날은 3월 6일 일요일이었습니다.

    이후 일종의 주기가 일요일을 중심으로 반복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만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고, 황사가 20차례 이상 나타난 해의 패턴을 살펴보면 특정한 요일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상삼 / 기상청 황사 전문 예보관 : 이러한 이동성 고·저기압은 약 3∼4일을 주기로 발생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에 주말에 (황사가 나타난 것은) 이것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수도권의 미세먼지를 월별로 살펴보면 또 한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2월부터 5월 사이 봄철에만 미세먼지가 나타났는데, 이젠 가을과 겨울에도 농도가 높아지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여름철만 제외하면, 나머지 계절은 모두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겁니다.

    특히 10월 이후에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국내 배기가스 때문일 가능성이 커서, 적극적인 오염 저감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