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경북 강풍 특보...미시령에 초속 45m 폭풍

[날씨] 중부·경북 강풍 특보...미시령에 초속 45m 폭풍

2016.05.04.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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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은 맑게 갰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 지방에는 초속 45m의 폭풍이 기록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강풍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어제와 오늘, 왜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부는 건가요?

[기자]
하루 만에 급격하게 발달하는 강력한 저기압 때문입니다.

폭탄 저기압으로 부르는데요.

하루에 중심 기압이 24hPa 이상 떨어지며 저기압인데, 소형 태풍과 비슷한 위력을 지녔습니다.

이런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어제와 오늘, 전국에 초속 30~40m의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강원도 미시령에는 초속 45.7m에 달하는 폭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등 중부 내륙에도 여전히 강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평균 초속 5m의 바람이, 순간적으로는 초속 15m의 돌풍이 불고 있고, 인천, 보령, 충주 등 그 밖의 내륙에도 초속 10~20m의 순간적인 돌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과 경북에는 강풍 주의보가, 영동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충북은 낮부터 바람이 점차 약해지겠지만, 영동과 경북 북부 지방에는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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