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초여름 더위...내일 밤부터 강한 비바람

[날씨] 전국 초여름 더위...내일 밤부터 강한 비바람

2016.05.01.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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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낮 동안 더웠습니다.

하지만 내일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의 첫날이지만 날씨는 봄이 아닌 여름이었습니다.

강한 햇살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호수가 있는 유원지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시원한 분수를 맞으며 오리 배를 타고, 가족과 함께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합니다.

[장병찬 / 대구 지산동 : 다른 날보다 더워서 집에 있다가 바람 쐬러 나왔는데요, 여기 나오니까 나무 그늘 밑은 시원하고 물도 있고 해서….]

경북 상주 기온이 30.2도까지 올랐고 대구도 29.3도로 올해 지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 대부분 지방도 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섰고, 자외선 지수도 크게 치솟아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초여름 더위에 이어 내일은 때아닌 봄 호우가 찾아오겠습니다.

낮게 제주도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산하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남해안, 제주도에 30~8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 지리산 부근에도 1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내륙에도 20~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이번 비도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소형 / 기상청 예보관 : 지형 효과에 의해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오겠고, 저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2일 낮부터 3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낮까지 이어진 뒤 점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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