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하러 오세요...1억 송이 꽃의 향연

[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이 맑고 초여름 더위를 보였습니다.

완연해진 봄 날씨에 꽃박람회에는 나들이객이 북적였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서나경 캐스터!

뒤로 튤립이 보이는군요?

[기자]
혹시 튤립의 꽃말을 아시나요.

바로 사랑의 고백인데요.

알록달록 이렇게 모습만 예쁜 게 아니라 꽃말도 참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소중한 분들과 함께 이 튤립 구경하러 와보시는 건 어떨까 싶은데요.

이곳에 오시면 이 튤립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꽃들이 가득합니다.

1억 송이의 꽃을 볼 수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손님맞이에 한창인데요.

올해는 야간에도 문을 열어, 평일에는 오후 9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15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까요.

화사한 봄꽃과 함께 무르익은 봄의 정취를 느껴보셔도 좋겠습니다.

주행사장인 고양꽃전시관 주변에는 국제무역관과 화훼문화교류관 등 14개 야외정원이 조성돼있고요.

꽃잎이 앵무새 날개를 닮은 '앵무새 튤립', '극소분재'와 '레인보우 국화'등도 희귀·이색 식물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따뜻함을 넘어 다소 더운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죠.

초여름 더위에 이어 내일은 때아닌 호우가 찾아오겠습니다.

낮에 제주도를 포함한 서쪽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봄비지만, 이번에도 남해안과 제주도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여름처럼 요란스럽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에는 최고 200mm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경기 북부와 남해안, 제주도는 30에서 80, 그 밖의 내륙에도 20에서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화요일인 모레 낮까지 이어진 뒤, 점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이었죠.

아직 봄꽃 구경 못 하셨다면, 이번 주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황금연휴에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고양 국제꽃박람회장에서 YTN 서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