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모레 낮까지 겨울 호우...남해안 최고 150mm

[날씨] 모레 낮까지 겨울 호우...남해안 최고 150mm

2016.02.12.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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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 전국에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겨울비답지 않게 빗줄기도 제법 굵은데요.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까지 발효됐습니다.

중부지방은 그동안 워낙 대지가 메말라 있었죠?

주변에 비를 듬뿍 머금은 나무를 보니 이번 비가 반갑게 느껴집니다.

비는 내리지만, 오늘도 추위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6.9도 어제 같은 시각보다 4도 높고요, 낮 기온은 1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도에 내려졌던 강풍 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전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일요일인 모레 낮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일단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50~100mm의 큰비가 쏟아지겠고요.

서울 등 내륙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중부지방에는 겨울비치고 많은 비가 오면서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되겠는데요.

다만 국지성 호우와 함께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는 만큼 주변 점검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어제는 4월 상순 봄 날씨를 보였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낮지만, 여전히 포근하겠습니다.

한낮 기온 서울 11도, 대전 14도, 광주 16도 등 예년 기온을 6~9도가량 크게 웃돌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내일 낮부터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일요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포근한 날씨지만 추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다음 주 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이틀 정도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뉴스퀘어에서 차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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