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원 산간 대설경보· 서울 첫눈 ...내일 영하권

[날씨] 강원 산간 대설경보· 서울 첫눈 ...내일 영하권

2015.11.25.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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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간에 첫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관령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쉴새 없이 내리는 함박눈에 길은 자취를 감췄고, 나뭇가지도 눈의 무게에 축 늘어졌습니다.

20cm가 넘는 큰 눈이 내리면서 일부 산간에는 첫 대설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눈으로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 옛길은 이틀째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방도로와 국도, 고속도로는 계속된 제설작업으로 다행히 통제되는 구간은 없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산간도로 곳곳에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서울 등 중부 내륙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도심은 진눈깨비로 내렸지만, 북한산은 하얀 눈에 뒤덮였습니다.

비와 눈은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내일은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윤익상, 기상청 예보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대관령 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고, 철원 -4도, 서울 -2도, 대전도 0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서울 기온이 -6도까지 내려가며 절정을 이룬 뒤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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