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첫눈·산간 폭설...찬바람에 기온 '뚝'

[날씨] 서울 첫눈·산간 폭설...찬바람에 기온 '뚝'

2015.11.25.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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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중부 곳곳에 오늘 새벽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윤희 캐스터!

지금은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 오늘 서울에는 첫눈이 관측됐다고요?

[기자]
서울에는 지금 비가 내리고 있지만, 새벽 5시와 6시에 눈과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렸습니다.

진눈깨비는 공식적으로는 비가 아닌 눈으로 분류됩니다.

이 때문에 서울에 첫눈으로 기록됐는데요, 평년보다 나흘, 지난해보다는 11일이나 늦은 것입니다.

서울뿐 아니라 파주와 강화, 철원, 속초 등 중부 곳곳에 첫눈이 내린 곳이 많았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굵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8, 진부령 15.5, 대관령 5.5cm인데요.

내일까지 강원 산간에 많은 곳은 20cm 이상의 큰 눈이 내리겠고 경북 북동 산간과 강원 동해안에도 최고 7cm의 눈이 오겠습니다.

경기 북부 내륙과 영서에는 최고 3cm의 눈이 쌓이겠고요, 서울에도 퇴근길 무렵에 다시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습니다.

또 영동에는 최고 20mm, 그 밖의 전국에는 5에서 1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수도권과 영남은 밤에 비나 눈이 점차 그치겠습니다.

비·눈과 함께 추위도 몰려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1.7도에 머물렀는데요.

지금도 초속 3미터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권까지 뚝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4도, 대구 8도, 대전 7도 등 예년 기온을 3도에서 6도가량 밑돌면서 무척 쌀쌀하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고, 모레는 -5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만큼 건강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YTN 차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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