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도 명칭도 제각기 '태풍 이름', 어떻게 지을까?

나라도 명칭도 제각기 '태풍 이름', 어떻게 지을까?

2015.08.24.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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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고니가 북상중입니다.

고니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인데요.

이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정하게 되는지 아시나요?

태풍의 이름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태풍 위원회 14개 회원국에서 각각 10개씩 제출한 이름 총 140개를 순번을 정해 사용하는 겁니다.

28개씩 5개 조로 나누고요.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 뒤 다시 1조로 돌아가는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은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큰 피해를 낸 태풍의 경우 퇴출시키고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일본에 큰 피해를 줬던 나비를 독수리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태풍의 이름이 안 바뀌고 계속 이어지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 것일 텐데요.

아무쪼록 고니도 큰 피해 없이 지나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날씨도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고니는 현재 중형급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 일본 규슈 북서부 해안을 지나 일요일에는 동해안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은 전국이 태풍 고니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영동과 영남,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요.

전남 남해안과 경북 일부에도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산사태 등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고요.

그밖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호남 지방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제주도에는 내일 낮에, 호남과 충남, 경남지역에 밤에 그치겠고요.

중부와 경북 지역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만만의 김수현, 유승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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