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숨막히는 폭염 계속...영덕 올 최고 38.2℃

[날씨] 숨막히는 폭염 계속...영덕 올 최고 38.2℃

2015.08.04.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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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울 등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오늘도 남부 지방은 사람 체온을 웃도는 숨막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영덕이 38.2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폭염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폭염이 꺾일 줄 모르네요.

영덕이 올 최고 기온이라고요?

[기자]
오늘도 폭염 경보가 내려진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는데요.

오후 3시 현재 경북 영덕지방이 38.2도로 기상청 관측소 기준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주도 37.5도로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를 웃돌고 있고요.

강릉 36.8도, 대구 36.4도, 광주 33도, 서울 30.2도 등 전국이 찜통입니다.

내일까지 중북부 지방에 소나기가 지나겠지만 폭염의 기세는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주 후반 34도 안팎까지 치솟겠고,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발효 중인 폭염 특보도 주 후반에는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절정에 달한 폭염과 열대야는 다음 주부터 조금 누그러들겠는데요.

남해상에서 북상 중인 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로가 다소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중국에 상륙한 뒤 약화해 다음주 쯤 우리나라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지금보다 기온이 4~5도 가량 떨어지며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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