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곳곳 기습 호우...이번 주 최악 폭염 온다

[날씨] 곳곳 기습 호우...이번 주 최악 폭염 온다

2015.08.02.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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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 속에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곳곳에 기습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전국에 최악의 폭염이 찾아오고,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가평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하천은 순식간에 제 모습을 잃었습니다.

물놀이를 하다 고립됐던 시민들은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주말과 휴일,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 지방 곳곳에는 기습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1시간 만에 평택에 6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아산과 포천, 속초, 연천 등에도 40~50mm의 국지성 호우가 내렸습니다.

내일도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한때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기습 호우가 다소 잦아들고, 폭염이 점차 심해질 전망입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관]
"이번 주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는 그 영향권에 들어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는 곳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전국에 최악의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와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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