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까지 전국 장맛비...태풍 비껴갈 듯

목요일까지 전국 장맛비...태풍 비껴갈 듯

2015.07.06.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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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 오후부터 목요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은 중국으로 비껴갈 것으로 보이지만 진로가 무척 유동적이라 경계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맛비는 밤사이 제주도부터 시작돼 남부까지 확산하겠습니다.

먼 남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남부 내륙까지 올라온 뒤 모레는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고, 목요일까지 내륙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북상하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내일 새벽 남해안에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서울 경기도는 모레 낮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도 가뭄이 극심한 중부보다는 남부와 제주도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 남해안에는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제주도에는 60-120mm, 호남과 경남은 30-80, 충청·경북, 20-60 중북부는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9호와 10호 태풍은 모두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9호 태풍 '찬홈'은 진로가 상당히 유동적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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