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음 주 장마전선·태풍 북상...태풍 진로는?

[날씨] 다음 주 장마전선·태풍 북상...태풍 진로는?

2015.07.03.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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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에도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장마전선에 이어 태풍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뭉게 구름이 떠 있는 하늘에서 강한 햇살이 쏟아집니다.

한강 변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김병하, 서울시 제기동]
"더워서 요즘 나올 생각을 못했는데 오랜 만에 (한강에) 나오니까 바람도 불고 좋아요, 그런데 비가 오지 않아 아쉬워요. 비가 좀 내렸으면 좋겠어요."

이번 주말에도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9호 태풍 '찬홈'이 북서진하며 장마전선을 밀어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화요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오겠고, 수요일에도 남부와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태풍을 대비해야 합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관]
"괌 남동쪽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9호 태풍 '찬홈'은 현재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6일쯤 고수온 지역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 있습니다."

태풍 '찬홈'은 다음 주 중반쯤, 오키나와부근까지 올라오겠는데, 이후 일본 규슈에 상륙하거나 대한해협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가 아직은 무척 유동적이지만 만일 대한 해협을 통과한다면 우리나라 동쪽 지방이 직접 영향권에 드는 만큼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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