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으로 변한 한강...무더위 계속

녹색으로 변한 한강...무더위 계속

2015.07.01.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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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와 가뭄으로 한강에 첫 조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강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차윤희 캐스터!

성산대교도 조류경보 구간이죠?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한강이 보이실 텐데요.

물빛이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양화대교에서 행주대교까지 10.3km 구간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는데요.

한강 표면에 마치 녹색 양탄자가 깔린 듯 녹조 막이 형성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고기 집단 폐사와 악취가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조류경보가 내려지면 취수장에는 조류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막이 설치되고요, 수상스키와 낚시 등 레저 활동이 전면 금지 됩니다.

[앵커]
기온이 낮아지거나 폭우가 한번 내리면 녹조가 사라진다고 하는데,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아쉽게도 당분간은 무더위가 계속됩니다.

오늘도 서울 낮 기온이 29도, 대구는 30도까지 치솟겠는데요.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주말까지 비 예보는 없습니다, 따라서 한강의 조류경보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반에 북상해 화요일쯤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산대교에서 YTN 차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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